본문 바로가기

학습 클리닉/고등

대입논술 준비...!!!

 논술은 시험에 임박해 족집게 예상 문제와 답안을 준비하는 식의 단기간 준비로는 대응하기 어렵다. 평소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로 기본 실력을 다지지 않으면 안된다. 정시모집의 논술 특징은 제시문과 문제의 다양화다. 대학 공통으로 제시문 독해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보통 제시문은 인간의 보편적인 삶의 문제나 갈등의 상황이 제시된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종종 해당 연도의 인문학 베스트셀러가 지침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책을 다 읽을 수는 없다. 평소에 좋은 지문을 선정해 어휘력이나 주제 파악 능력, 쟁점 도출 능력을 부단히 길러야 한다. 언어영역 공부와 함께 종이 신문, 잡지 등을 구독하면 도움이 된다.

① 대학별 논술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대학마다 일정한 주제 유형이나 출제 유형이 정해져 있다. 서울대는 학문과 인식의 본질, 연세대는 철학과 예술 분야의 다양한 논제, 서강대는 삶과 죽음, 존재 등 인간 문제를 주로 다룬다. 출제 경향을 파악해 준비하면 길을 알고 찾아가는 것처럼 훨씬 효과적이다.

② 사회 현상과 시사 이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양대는 ‘욘사마 열풍’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기술하라고 주문했다. 일부 대학은 꾸준히 시사 이슈, 사회 현상에 대한 문제를 출제해 수험생의 비판적 안목을 평가한다. 인터넷 검색도 좋지만 직접 신문을 구독해 사회 현상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

③ 윤리 등 사회 교과에 대한 학교교육에 충실해야 한다.
사회교과는 인간의 삶을 다루는 교과로 대학 논술시험의 논제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④ 동서양의 고전 명저를 독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교과서에 언급된 고전이나 ‘서울대 고전 200선’ 등의 목록에 언급된 책들 쯤은 읽어 둬야 한다. 중심 내용과 쟁점, 소감 등을 독서카드에 정리하면서 읽으면 좋다. 이번에 서울대 논술 제시문에 나온 ‘열하일기’와 같이 중요 고전은 빈번히 출제되고 있다.

⑤ 논술 내용과 형식도 숙지해야 한다.
이제 논술은 다양한 제시문과 논제로 수험생을 괴롭히고 있다. 섣불리 논제를 예상하고 준비하기보다는 원고지 사용법과 작문의 기본 절차, 전제와 결론의 논리적 관계 등 논술의 기본기를 착실히 닦아야 한다.

⑥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논제들을 보면 논술의 모범이랄 수 있는 프랑스의 바칼로레아식 논제가 눈에 띈다. 그런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적어 보거나 친구들과 토론해 보면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