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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이야기 1편 - 프로세서, 인텔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

[AMD 이야기] 1편 - 프로세서, 인텔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

'프로세서 = 인텔'이라는 공식을 잊어라!
여러분은 컴퓨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라 하면 어떠한 회사가 떠오르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인텔(INTEL)을 떠올릴 것입니다. 인텔의 경우 '인텔 인사이드' 프로그램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뇌리에 프로세서는 곧 인텔이라는 공식을 강력하게 심어주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세서에는 인텔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업체들이 존재 했는데요. 그러면 여기서 인텔 이외에 또 어떠한 회사가 있는지 알아 볼까요?

프로세서에 대해 배워보기 전에 먼저 컴퓨터의의 탄생 기원부터 조금 알아보도록 합시다. 컴퓨터라 함은 퍼스널컴퓨터(Personal Computer) 즉,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대중적인 컴퓨터를 지칭합니다. 오랜 과거에는 애플의 매킨토시라는 PC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지만 IBM에서 IBM PC 소스를 공개하면서 상황은 급반전되어 지금에 와서는 PC하면 IBM 호환 PC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인텔과 AMD의 탄생 배경

지금의 인텔과 AMD는 경쟁자로써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두 회사의 뿌리는 하나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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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AMD 창업자 제리 샌더스, 3인의 인텔 창업자 밥 노이스, 앤디 그로브, 고든 무어

인텔과 AMD는 각각 1968년과 1969년도에 설립된 회사였습니다. 8명의 연구원으로 시작해 성공한 반도체 업체인 '페어차일드'에서 근무하던 밥 노이스와 고든 무어는 경영간섭에서 벗어나고자 인텔을 설립하게 됩니다. 여기에 페어차일드 출신의 앤디 그로브까지 창업자 대열에 합류합니다.

그 후 1년 뒤 페어차일드의 마케팅 담당 이사였던 제리 샌더스가 AMD를 창업하게 되고, 인텔의 창업자 가운데 한명인 밥 노이스는 'AMD가 만들려는 반도체는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이며, 먼 훗날 인텔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며, AMD 제1호 투자자가 됩니다. 다시 말해 인텔과 AMD 모두 그 뿌리가 페어차일드 반도체로 같다는 것입니다.

그 후 많은 업체들이 이 같은 IBM 호환 PC의 프로세서를 생산하게 되면서 IBM 호환 PC는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인텔과 AMD, 그리고 사이릭스(Cyrix)사 제품이 시장에서 팔리면서 3자 경쟁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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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했지만 결국 프로세서 회사로 살아남은 곳은 인텔과 AMD뿐입니다.

여기에 몇 군데 제조회사가 추가되어 여러 업체의 경쟁 체제로 접어들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회사는 AMD와 사이릭스, 넥스젠(NexGen), Ti, DEC, 센토 테크놀로지, 라이즈 테크놀로지, VIA 등이 IBM PC용 프로세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인텔의 정책에 패배한 업체들이 나타나면서 하나 둘 프로세서 사업을 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VIA, 트랜스메타(Transmeta)사 등의 여러 업체에서 프로세서를 만들고 있지만 메인보드에 온 보드 되었거나 인텔, AMD와 비교할 정도의 수준은 되지 못합니다. 결국 현재 일반인들이 구입할 수 있는 프로세서는 인텔을 비롯해 AMD만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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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클럭이지만 인텔의 펜티엄보다 빨랐던 넥스젠의 'nx586'

AMD가 인텔이 두려워할 존재로 떠오르게 된 계기는 1996년, 6억 2,500달러를 주고 넥스젠을 흡수하고 부터였습니다. 넥스젠은 그 당시 인텔의 펜티엄보다 빠른 'nx586'을 선보이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회사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AMD는 1997년에 'K-6'라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그때부터 AMD는 인텔의 뒤를 쫓는 회사가 아닌 막강한 경쟁자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AMD는 인텔과 비슷할 만큼의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정 분야에는 더욱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데스크톱 CPU 최초 1GHz 돌파는 물론 개인 PC 최초 64비트 지원 CPU 발표, 그리고 최초의 네이티브 쿼드코어 CPU 발표까지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들을 가장 빠르게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모습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 출처 : 피씨비